작은마을 귀정사 실상사 우리옷인드라망 인드라망생협 실상사작은학교 (사)한생명 인드라망
자동로그인

2020년 4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한생명 자유게시판

  도道는 말해질 수 있다.
  글쓴이 : 서만억     날짜 : 18-01-05 11:40     조회 : 276    
   http://blog.daum.net/schwein-s (75)

1


, 가도可道. 비상도非常道. , 가명可名. 비상명非常名.

무명無名. 천지지시天地之始. 유명有名. 만물지모萬物之母.

고상무욕故常無欲, 이관기묘以觀其妙.

상유욕常有欲, 이관기요以觀其徼.

차양자此兩者, 동출同出, 이이명而異名. 동위지현同謂之玄. 현지우현玄之又玄. 중묘지문衆妙之門.


는 말해질 수 있다. (그러나 도에 대한 ) 언제 어디서나 (자기 원인적 내지 자기 충족적으로 만물과 관계하면서 변화하는) 그러한 도가 아니다. 대상은 이름 붙여질 수 있다. (그러나 대상에 붙여진 이름) 언제 어디서나 (자기 원인적 내지 자기 충족적으로 다른 대상과 관계하면서 변화하는) 그러한 대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도는 일부러 일삼아) 이름 붙일 수 없다. 하늘과 땅의 시작(을 일부러 일삼아 이름 붙일 수 없는 것처럼). (일부러 일삼아) 이름 붙임. 만물이 나뉘고갈라진근원.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일부러 일삼고자 함이 없음으로써, 그 분별되지 않은 세계를 보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일부러 일삼고자 함이 있음으로써, 그 분별된 세계를 보게 된다.

(‘일부러 일삼음일부러 일삼고자 함’) 이 두 가지는 같은 곳에서 나왔는데, 이름이 다르다. (그 나온 데가) 같은 곳을 일컬어 어리석음이라 한다. (사람들은) 어리석고 어리석다. 온갖 어리석음이 나오는 문(을 알지 못한다).


, 可道. 非常道. , 可名. 非常名.

可道可名(일부러 일삼아) 모양을 정해 부른(event), (일부러 일삼아) 이름을 지어 붙인(things)으로서, (일부러 일삼아 모양을 정해 부름이나 일부러 일삼아 이름을 지어 붙임의 대상이 되는) ‘언제 어디서나 그러한바가 아니다. (“常道는 언제 어디서나 자기 원인적 내지 자기 충족적으로 만물과 관계하면서 변화하는 것으로서, 일부러 일삼아) 모양을 정해 부를 수 없는 바이고, (“常名은 언제 어디서나 자기 원인적 내지 자기 충족적으로 다른 대상과 관계하면서 변화하는 바로서, 일부러 일삼아)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바이기 때문이다(可道之道, 可名之名, 指事, 造形, 非其常也. 故不可道, 不可名也). 

해 설

, 可道. 非常道.”에서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는 첫 번째 나오는 와 세 번째 나오는 로서, 만물 또는 세계를 상징(symbol)한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의 사실들을 함축한다. 첫째, 만물 또는 세계는 서로 관계한다. 이 때, 관계한다는 것은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둘째, 만물 또는 세계는 부단히 변화한다. 이 때, 변화한다는 것은 운동한다, 작용한다, 활동한다는 의미이다. 셋째, 만물 또는 세계의 관계와 변화는 스스로 혹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이 때, 스스로 혹은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자기 원인적 내지 자기 충족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노자가 말하고자 하는 는 만물 또는 세계의 관계적·변화적 존재 양태樣態와 지기 원인적 내지 자기 충족적 존재 양식樣式을 압축해 놓은 기호旗號인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점들은 계속해서 확인되어 가겠지만, 이 장에서는 常道에서의 이 그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은 뒤에 있는 의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영원하다거나 불변한다는 뜻이 아니라, ‘일반적이다내지 일상적이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가 시간적으로 언제나만물 또는 세계와 함께 있고, 공간적으로 어디서나만물 또는 세계와 함께 함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화정장씨본 진왕필주 노자도덕경)



게시물 1,274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94 "방"과 "일" 구합니다! 서만억 02-08 341
1193 신청하세요. "왕필은 길을 걸었다(노자도덕경 왕필주 역)" 서만억 02-05 269
1192 도道는 말해질 수 있다. 서만억 01-05 277
1191 1/8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철학 강좌 : 자본주의적 시간성 비판… (1) 다중지성의… 12-26 258
1190 강과 바다가 온갖 계곡의 왕이 되는 까닭...? 서만억 12-26 287
1189 다중지성의 정원이 1월 6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12-20 203
1188 "화정장씨본 왕필주 노자도덕경" 풀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서만억 12-15 305
1187 [새책] 『사건의 정치 ― 재생산을 넘어 발명으로』(마우리치오 … 도서출판 … 11-10 279
1186 산사속 인문학 산책-실상사 마당 08-04 405
1185 ★★ 산내에서 열리는 "농민여름잔치" 옥답후니 07-11 574
1184 (완료)산내면 입석마을 집 세놓습니다 풀풀 04-28 620
1183 ☆[생명농법]정성들여 키운 모종 판매☆ 옥답후니 04-26 494
1182 "정보"가 필요합니다! ^^ 서만억 04-02 460
1181 다중지성의 정원이 4월 3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03-21 385
1180 [새책] 독일문학상 후보작, 장편 교양소설 『기린은 왜 목이 길… 다중지성의… 03-21 399
1179 회복적 서클 워크숍 안내 마을절실상… 03-13 383
1178 <Touch의 신비> 와 <근막클래스> 김현정 02-22 429
1177 "방"과 "일"을 구합니다. ^^ 서만억 02-22 519
1176 4/1~2 가족세우기 워크샵 안내 (in 지리산 산내) 아니까 02-20 512
1175 2017 지리산생명연대 정기총회에 초대합니다. 선진 02-06 450
 1  2  3  4  5  6  7  8  9  10    
(사)한생명 : 55804 남원시 산내면 천왕봉로 806(백일리 508번지) / 전화 063-636-5388 / 팩스 063-636-6388 / 후원계좌 (농협 513160-51-020713 예금주 : 사단법인한생명)
한생명 : hanlife2020@hanmail.net / 여성농업인센터 / 전화 063-636-5399 / 팩스 063-636-5390 / 산내들 어린이집 063-636-5385 / 친환경판매장, 063-636-5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