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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오로지 자신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 살피라'
  글쓴이 : 인드라망     날짜 : 15-12-14 10:08     조회 : 798    
남의 허물을 찾거나 남들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에 상관 말고,
오로지 자신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 살피라
[법구경 4-7]

단단한 바위가 바람에 움직이지 않듯,
이처럼 지혜로운 이는 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않는다.
[법구경 6-6]


조계사로 피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진출두 형식으로 구속된 것에 대해 많은 말이 있었습니다.

정부 쪽 언론과 방송들은 한상균 위원장을 보호하는
조계종을 못마땅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노동자 입장의 사람들은 한위원장을 보호하지 않고
경찰에게 넘겨줬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도법스님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전문성이 부족하다거나
종단의 부조리를 다루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비난했습니다.

수 많은 비난에 둘러싸인 스님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정작 스님은 이런저런 비난에 바위처럼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노동개혁이라고 말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은
광주광역시청 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노동자들의 지옥'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부는 독재권력처럼
자신들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이의제기를 매우 싫어합니다.

그러다보니 사회적 대화가 실종되고 갈등과 충돌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시위를 통해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그 말은 사라지고 폭력시위와 조계사 피신이라는 것만 이슈가 되었습니다.

경찰이 조계사에 진압하여 폭력적으로 검거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조계사가 경찰에 짓밟히지 않고, 경찰도 정치적 부담을 덜고,
노동자도 시위 목적이었던 노동법 개정문제를 제대로 다루는 절충안이
화쟁위원회에서 모색되었습니다.

한상균위원장은 모양을 갖추어 조계사 피신을 마무리하고,
화쟁위원회는 곧바로 노동법 개정안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상균 화쟁은 제1막 "자진출두"로 끝난 것이 아니라
제2막 "노동법 대화편"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싸움은 말리고 대화를 통해 서로 인정하고 타협하여 합의하는
화쟁의 방식을 선택한 것이죠.


이번주에는 많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따뜻하게 하면 나도 따뜻합니다.

평화로우소서 _()_


2015년 12월 14년.
선덕사 주지 원묵 손 모음

한사장   17-08-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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