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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더 이상 걱정할게 없어.
  글쓴이 : 현미쌀     날짜 : 18-04-22 23:25     조회 : 117    

농사일지&농사일기 / 2018. 4. 21. 토 초여름 날씨. 맑음 / 이제 더 이상 걱정할게 없어.

 

퍼머컬처 워크숍(10-11)

- 마무리 모임 후 남은 분들과 점심 먹고 헤어짐

 

혜숙샘 농장에서 만나서 토닥가서 이야기함. 나중에 의제샘도 오심.

18. 어린이법회 회의.

19-21. 어르신 한글수업.

의제샘, 태준샘은 족구대회에.

 

---------------

 

저녁 무렵 농장에 들렀다. 의제샘이 하우스 등을 돌아보고 계셨다. 쌤은 농작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참 많다. 나도 좀 그랬으면.

쌤이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신기 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와보라셨다. 볍씨 파종해 놓은 모판 있는 하우스로 가셨다. 모판을 보여주시려나 보다.

 

저도 아까 봤어요.”

 

모판 덮어주었던 부직포가 날아가 있어서 두 번이나 다시 덮어주며 이미 모판을 여러 번 봤던 거다 

쌤이 싹 난거 봤어요?’ 했다.

 

싹 안 났는데.’

 

쌤이랑 같이 가서 모판에 얼굴 닿을 듯 가까이서 보니 싹이 삐죽 올라온 것이 보였다. 부직포를 두 번이나 덮어주면서도 못 봤었는데. 귀찮다고 생각하며 투덜거리기만 했는데 쌤은 싹이 난 것을 본 것이다. 쌤은 싹을 보며 정말 신비롭다고 했다. 나는 싹 난 것을 보며 자연의 신비보다 갖고 있던 물건의 상품가치가 올라서 기쁜, 그런 기분을 느꼈다.

쌤은 이제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셨다. 그동안 싹이 올라오지 않을까봐 마음을 졸이셨던 것이다. 쌤의 기쁨이 전해져 왔다. 덩달아 기쁘고 편해졌다.  쌤은 카톡으로 태준샘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태준샘도 날아갈 듯 기뻐하셨다. 농장지기 카톡방에

아우ᆢ!

고맙다. 얘들아ᆢ!

우리 한번 잘 살아보자ᆢ!

의제샘 고맙심다 ᆢ! ^^’

 

라고 답장이 왔다. 쌤들을 농작물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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