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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
  글쓴이 : 현미쌀     날짜 : 18-04-22 23:58     조회 : 103    

농사일지&농사일기 / 2018. 4. 27. . 종일 비 /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

 

어린이 법회&평가회의(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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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곡우였다. 곡식곡에 비우자를 쓰는 곡우는 비가 오는 때가 아니라 비를 기다리는 때라고 한다. 이때는 가문 시기라는데 오늘은 비가 왔다. 내일도 온단다. 올해는 봄 가뭄은 없을랑가 보다.

곡우 때는 볍씨를 담그는 때라는 데 우리는 볍씨는 진작 담궜고 곡우 이틀 전엔 파종까지 마쳤다. 그럼 우리가 좀 이른 건가? 하지만 다른 사람들 모판엔 이미 모들이 잔디처럼 파랗게 많이 자라있다. 우리가 절기에 앞서서 했다지만 다른 사람들은 더 일찍 한 것이다.

요즘은 계절이 없다. 딸기도 마치 초봄이 제철인 듯 빨리도 나온다. 노지 딸기는 지금 꽃이 피는데 파는 딸기는 벌써 끝물이다. 철없는 세상이다. 그나마 우리(농장)가 옛 절기에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는 편인 듯 하다.

옛날엔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볍씨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볍씨를 담글 때는 부정 탈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뭔가 농사에서 경건함마저 느껴진다.

곡우는 봄의 마지막 절기다. 지난주엔가는 서리도 왔는데 벌써 여름이 코앞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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